헝거게임

독서후 2014. 1. 16. 23:00

영 어덜트 소설이라고 불리는 것들은 좋아하지 않았다.

고뇌하는척하는 허세와 삼각, 사각관계로 점철되어 있는것들이라고 생각되니까..

실제로도 그런 작품들이 많이 있고..


이 책은 영화 1편을 보고나서도 생각은 없었다.

어떤 영 어덜트소설과 어울리지 않는 분이 추천도서라고 목록에 올렸을때 흥미가 생겼고

2편 개봉기념으로 이북도서를 대폭할인하기에 다운받아서 읽기 시작했다.


다 읽은 후의 생각은 읽기를 잘 했다는것..

삼각관계는 맘에 안 들지만 그 삼각관계마저 정당성을 부여했다는 점도 괜찮았고,

무엇보다도 현실과 크게 틀리지 않다는 것이 더 소름끼치고 좋았던것 같다.


독재를 하기 위해 프로파간다를 적극 이용하고 살인게임을 통해 존엄성을 꺾어버리는 스노우대통령.

자기들은 편하다고 별 생각없이 살인게임과 각 구역의 노동착취를 신경쓰지 않는 캐피톨시민들

그런 시민들속에서도 인간의 존엄에 대한 생각을 읽지 않는 스타일리스트 시나.

참다참다 상징을 발견하고 봉기하는 각 구역의 시민들.

반군을 지휘하는 지도자도 결국은 또 다른 독재자.

선전도구로 쓰이면서도 거절하지 못하는 주인공.

조금 편하다고 살인게임에 자원하는 프로들의 구역.


결국은 나름 정리되는 결말로 끝났고 그정도가 최선이라고 생각되지만

더 우울한건 암울한 현실세계이다.

우리 모두는 헝거게임을 이미 하고 있으니까...

경제자유화라는 명목으로..

과연 현재같은 부의 편중은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지게 할 것인지 궁금하다.


일맥상통하는 만화


소름돋는 10년전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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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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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es24.com/24/goods/8739038


이 책의 주제는 온라인서점의 책 소개에 나와있는 한마디의 글로 요약할 수 있다.


방향(목표)만 확실하다면, 시간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요즘 내가 갈피를 못 잡고 있는탓일수도 있지만 혹은 40대 중반이라는 내 나이가 부담이라 그럴수도 있지만 계속 조급증만 내고있던 현재에서 마음의 위안이 되는 책이다.

흔한 자기계발서라 치부할수도 있지만 천천히라도 꾸준히 가라는 주제와 거기에 대한 다양한 글들은 마음의 평안을 찾기에 부족함이 없는 책이다.


거기에 한가지 더하자면 내가 좋아하던 글귀중 하나인 "나는 천천히 가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뒤로 가지는 않습니다."가 링컨이 했던 말이라는걸 알게 되었다는것.


별 다섯개중 네개.


인상적인 구절을 몇가지 적어본다.


아버지에게 다가간 소년은 풀이 죽은 목소리로 말했다.

"잘 해내지 못해서 죄송해요."

그러자 소년의 아버지가 웃으면서 말했다.

"아니다. 나한테는 네가 우승자다. 넌 넘어질 때마다 포기하지 않고 일어나서 다시

시작했잖니."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할 수 있느냐? ' 고 묻곤 한다. 또 어떤 이들은 줄곧 머릿속에 '행복'이라는 단어를 달고 살아가기도 한다. 만약 그렇다면 이 사실을 알아야 한다. 자신이 무슨 일을 할 때 가장 행복하고 가슴이 뛰는지, 가장 간절한 꿈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만이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만약 그것을 찾았다면, 그 다음엔 용기가 필요하다.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기득권을 포기하더라도 진짜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용기, 그 용기만

있다면 누구나 모두 지금보다 더 행복해질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나는 아직 멀었어.'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내뱉곤 한다. 그런 사람일수록 초보자의 굴레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다. 그들은 자신의 삶이 여전히 전진하지 못한 채 미완의 상태로 남아있는 원인이 그런 불필요한 자기 주문에 있음을 알지 못한다.


실패를 실패로 끝내지 않고 성공의 발판으로 삼고자 한다면 외부적인 요인보다 실패의 원인을 내부적인 요인, 즉 자기 자신에게서 찾는 것이 훨씬 더 바람직하지 않겠는가. 핑계거리를 찾을 시간이 있다면 먼저 자기 자신의 문제점부터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객관적으로 자기 자신을 들여다 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패의 원인이 무엇인지 철저하게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만 다음번에는 똑같은 실패를 피해갈 수 있고, 창조적인 발전의 계기로 활용할 수 있다.


누군가 당신에게 어떤 일을 해낼 수 있느냐?고 물을 때마다 "나는 그 일을 확실하게 해낼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라. 부딛쳐 최선을 다하다보면, 어떻게 해내야 하는지 요령이 생기기 때문이다.


훗날 그는 자신이 좋은 습관을 만들었기 때문에 건강했고, 명성을 얻었으며, 사람들이 이야기 하고 싶은 사람이 되었다고 말한 바 있다. 특히 좋은 습관을 통해 불행이나 시련이 있을 때 이겨낼 힘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성공은 그것을 당연히 여기며 기꺼이 받아들이는 사람에게 먼저 돌아간다. (중략)

절대 실패를 떠올리지 마라.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을 기억에서 지워버려라.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는 그럴듯한 말도 잊어버려라. 혹 많은 사람들이 한목소리로 그것이 진리라고 말하더라도 귀담아 듣지 마라. 정말로 힘들게 고생해서 뭔가 해냈다는 말에 경의를 표하되 그것을 내 삶의 샘플로 만들 이유는 전혀 없다. 내 꿈의 멘토는 다른 누군가가 아닌 바로 나 자신이 되어야 한다.


발상 하나로 자신과 세상을 바꾼 사람들을 보면서 누구나 '앗, 나도 저련 생각을 한 적이 있는데'라며 무릅을 친 적이 있을 것이다. 똑같은 생각과 아이디어를 갖고도 어떤 사람은 성공하는데 반해, 어떤 사람은 실패하는 이유는 과연 뭘까. 바로 '실행'을 했느냐, 하지 않았느냐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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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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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던 책이다.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계 계기를 만들어줬다.

이전에 읽었던 과는 정반대라고나 할까?


총 5명의 개발자들이 자기의 경험과 거기에 우러나온 조언을 했다.


첫번째 개발자는 조직의 모습, 경력관리에 대해서.

두번쨰 개발자는 애자일도입과 회사에서 인정받게 되었던 내용.

세번째 개발자는 개발자의 경력을 위해 노력하고 갖춰야 할 모습, 창업에 대한 이야기.

네번째 개발자는 성능전문가로서의 모습.

다섯번째 개발자는 개발자로서 필요한 역량들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정부가 나서는것이 아니라 이런 개발자들이 많아질수록 우리나라의 IT는 서광이 비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개발자라면 무조건 읽고 이제 시작한다면 나아갈 길을. 경력이 많아서 지치고 힘든다면 이 책을 읽고 힘을 받으면 좋겠다.

별 다섯개중 다섯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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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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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조엘 스폴스키와 함께 스택 오버플로우를 공동창업한 제프 앳우드(이름은 처음 들어봤다.)라는 사람이 저술한 책이다. 내용은 블로그에 지속적으로 올렸던 글들을 모아서 낸것으로 보인다. 공동 창업자라 그런지 조엘 온 소프트웨어라는 책과 동일한 느낌이라고 할까?


어떤 의미로든 한자리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만의 확고한 생각이 있는것 같다.

내용은 개발전반적인 내용에 있어서 본인만의 생각을 기술하고 있는데 한번쯤 생각하고 고민해볼만한 주제들이 많이 있다.


아쉬운 점이라면 이 책 내에 다양한 글과 동영상 링크를 표시하는데 컴퓨터 앞에서 책을 읽지 않는 나로서는 많이 아쉬웠다. 이북이었으면 더 좋았을것 같다.

역자인 임백준님(이분 책은 다 읽었다.. ㅎㅎ)의 구체적인 기술을 다루지 않는 이런 책을 읽는것이 새로운 동기부여가 될것이라 믿는다.


별 다섯개중 네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의자소개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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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es24.com/24/goods/3087151


읽으면서 생각나는것이 비폭력대화이다.

비폭력대화의 실천편이라고나 할까?


이런 책을 읽을때마다 느끼는건데 정말 하나도 버릴것이 없는 말들이다.

하지만 계속 되새기고 실천하려면 역시 모임에 참석해서 실제로 시뮬레이션을

하는것이 중요하겠다. 

지금은 읽고 느끼는것으로 만족하자.


별 다섯개에 네개 반.


무조건 읽어야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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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플랫폼전략

독서후 2013. 10. 24. 18:24

http://www.yes24.com/24/goods/7957813


이 책은 플랫폼에 대한 설명과 앞으로의 플랫폼에 대한 대응, 그리고 자체적으로 플랫폼을

수립하기 위한 내용들이 주로 있다.

애플이나 구글, MS의 예까지 들면서 적어놓았는데 출간된지 좀 된 책이라 그런지 예상이 좀 빗나간 부분도 있지만 모바일 플랫폼에 대한 미래학이라고 생각하면 많이 도움이 되고 읽을만한 책이다.


별 5개중 3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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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es24.com/24/goods/9409160


위의 링크의 책이다.

아마 지금쯤은 볼 사람은 다 봤지싶다.


나는 표지의 어린 왕자만 보고 내가 모르는 외국 유명개발자의 글인줄 알고 구매했다. (내가 왜 그랬을까? 어린 왕자랑 외국과 무슨 관계가 있다고..?)


뭐라고 까기는 좀 애매하지만 후배 개발자에게 도움이 되기위해 썼다는것도 말이 안된다고 본다. 바로 취직하고 정신없는 개발자가 읽으면 도움될만한 책이다.

하지만 나쁘게 보자면 나 이렇게 괜찮게 살고있어라고 자랑하는 책을 돈 주고 사본 느낌.

물론 초보개발자들에게 도움되려고 썼다고는 생각되지만 (글을 봐서는 악의가 있는건 같지는 않은 천상 개발자다. 하지만 왠지 자아가 너무 강한 답답한 사람일듯...) 그렇게만 이해하기에는 자기 자랑이 너무 많다. 


이 책은 갈피를 못 잡고 있는 초보 개발자들이 보면 좋겠지만 결정적 문제가 있다.


1. 설계

어떻게든 본인이 알 수 있게 설계하면 된다고 하는데 그게 협업에 있어서 얼마나 위험한지에 대한 경고는 없다. 괜히 문서표준이 있고 방법론이 있는게 아니다. 공통된 언어와 협의, 규약으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함인데 그런 내용은 없고 우선 어떻게든 설계하면 된다니...


2. 애자일

애자일이 좋다고 말을 하는데 애자일이 좋다는건 나도 동의한다.

하지만 애자일도 방법론일 뿐이고 문서가 전혀 없지는 않다. 

그리고 잘못 적용할 경우에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최악의 경우에는 회사전체에 애자일에 대한 거부감을 심는 경우도 많다. 거기에 대한 이야기는 없슴.




한가지 부러운건 있다. 저자는 자기 급여가 1억계약을 했는데 못 미친다고 했으니 9천이상일텐데 그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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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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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의 기술

독서후 2013. 10. 9. 20:52

http://www.yes24.com/24/goods/8801597?scode=032&OzSrank=1


협업의 기술이라는 책이다.

요즘 가장 심각하게 느끼는 것이 독불장군의 해악, 경영진의 독재적 문제등인데

어느정도 시원한 부분이 있다. 단 프로그래머의 관점에서...

프로그래머라면 한번쯤은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에세이종류의 책인데 블로그에 썼던 글을 모아서 출판했다고 한다.


인상적인 구절을 몇가지 적어본다.


170 P

당신의 회사는 집중, 비전 혹은 방향성과 같은 중요한 것들이 부족할 것이다. 이런 현상은 주로 사주가 너무 많거나 '이사회의 의도'로 인해 발생하며, 그 결과로 우선순위가 바닥으로 떨어지게 된다. 결국, 당신은 일관된 방향이 아니라 더욱 어려운 현상을 반복적으로 겪게 된다.


위의 내용은 정말 정말 공감되는 구절이다.


180 P

당신의 업무, 연봉, 팀에 만족한다면, 승진 게임에 참여하기보다는 당신의 직함과 직책에 안주하는 것을 선택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경우 당신은 여러 상황에서 약자의 위치에 놓이게 된다. 예를 들어, 당신의 회사가 조직을 개편하고 당신을 새로운 팀으로 옮겨버려 좋지 않은 관리자를 만나게 될 수 있다. 또는 조직에서 정치를 일삼는 사람 밑에서 일하게 될 수도 있다.


188 P

우리는 좋지 않은 조직에서 일을 해나가는 방법과 좋지 않은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방법에 대해 강연을 자주 했었다. 그런데 강연 후 우리를 찾아와 매우 격분한 상태로 우리에게 모든 것을 설명하다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돌아가는 사람들이 종종 있었다. 대체 왜 그러는 걸까? 안타깝게도, 답은 정말 단순하다.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스스로 희생자가 되지 말자. 당장 거기에서 나와라.


몆가지 적었지만 더 좋은 문구들이 많다. 실제적인 해결책이 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여럿 있다는것이 스스로를 흡족하게 만들어준다.


추천 : 별 다섯개중 네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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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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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나같은 사람보다는 경영자가 읽어야할 책이다.

더군다나 사람을 도구취급하고 개인의 경력을 무시하면서 순환보직제라는 명목하에

지네맘대로 굴리다가 짤라버리는 대한민국의 경영자들...


우리 사장도 마찬가지...


인상적인 구절을 정리해본다.


자신의 지위나 명예를 위해 경영자가 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그런 보잘것없는 것을 위해 회사를 경영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회와 고객을 위해 경영해야 합니다.

우리는 열심히 일해서 고객에게 기쁨을 주고, 국가에 세금을 내서 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회사를 경영하는 것입니다.

경영자는 경제와 도덕의 균형을 잡으면서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정해야 합니다.

이 능력이 부족하면 일류 경영자가 되기 어렵습니다.


헤이세이건설이라는 회사는 여러분의 기량을 단련하는 장소입니다.

여러분은 회사만 보고 입사하는 여느 사람들과는 다릅니다.

직업을 보고 들어왔으니, 싫으면 언제라도 회사를 그만둬도 좋습니다.

기술을 익혀놓으면 나이와 상관없이 언제라도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만일 나이가 들어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되면 사람을 키우거나 관리하면 됩니다.

회사에 매달리거나 필요 이상으로 의지할 필요가 없습니다. 기술은 무기입니다.

기술을 익힌 사람은 삶이 자유로워집니다.


인건비를 '비용'으로 보는 사람도 많지만, 그것은 엄청난 착오다.

중략...

인건비는 '투자'다. 투자이기 때문에 투자에 대한 수익이나 배당이 생기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고, 때로는 아예 없을수도 있다.

중략....

기업은 직원들에게 임금을 지불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지 주주나 경영자를 위해 있는것이 아니다.


다른 회사에서는 전 직원을 모아놓고 회의를 자주 열지만, 그런 회의는 시간과 에너지의 낭비다.

중략...

헤이세이건설은 천편일률적으로 되어버린 정례회의는 일절 하지 않는다.

정말 필요하면 필요한 시간에 필요한 인원이 하면 된다.


불황이 계속되면서 여러 회사가 월급을 줄이고 정리해고도 서슴없이 한다. 

하지만 이것은 결코 회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직원들의 경제,사회적 욕구를 잘라내면 의욕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회사가 직원들을 정리해고하고 월급을 줄이면 남은 직원들도 자신감과 자긍심이 사라지고 회사를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거나 능력을 발휘해 좋은 성과를 내려는 의욕이 시들어버린다.

이런 회사에서 일류 제품을 만들 수 있겠는가?


헤이세이건설은 고수익 투자상품이나 변동금융상품 투자, 임대차 거래, 비정규직 채용을 일절 금지하고 있다.


멋진 사장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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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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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관의 살인

독서후 2012. 4. 25. 10:16

관시리즈중의 1편으로 작중에서 천재 건축가로 나오는 인물의 건물중 하나이다.

그리스신화를 기반으로 만든 미로관(미노타우로스가 사는 미궁이 테마임)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

범인은 초반에 짐작가능하고 어떻게 죽였는지도 짐작가능하다.

필력이 좋아서 흥미진진하게 읽게 되지만 큰 틀은 짐작가능하니 이미 흥미는 반감된다.



하지만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놀라운 반전이 벌어진다.

어떻게 죽였는지는 짐작대로이지만 범인은 전혀 의외의 인물...


이 작가는 이런식의 예상못한 장치에 능한것 같다..


P.S. 작중 건축가의 건물에서는 모두 살인이 발생하는듯한데 정말 엄청난

마이너스 에너지를 가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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