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에 해당되는 글 34건

  1. 2009.08.08 볼쇼이 아이스 쇼
  2. 2009.08.03 유실물
  3. 2009.07.30 국가대표
  4. 2009.07.01 킹콩을 들다
  5. 2009.06.29 트랜스포머 2 2
  6. 2008.12.02 순정만화
  7. 2008.08.04 미이라 3
  8. 2008.08.01 님은 먼곳에
  9. 2008.07.14 원티드
  10. 2008.07.14 추격자

오늘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하는 볼쇼이 아이스쇼를 관람했다.
아이스쇼라는것은 처음 보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아이스쇼를 하면서 표정연기들도 리얼해서 더 재미를 느낀것 같다.
쇼의 전체 내용은 의심할 여지없이 좋았으므로 불만없었다.
하지만 다른 불만들...

1. S석
기왕이면 가까운데서 보려고 1인당 7만원을 주고 S석을 예매했다.
위치는 A2 1,2,3번...
예매시 현장지도에서는 중간쯤으로 보였는데 실제로 현장에 가니
공연자들이 나오는 입구바로옆...
내 옆에는 층계라 사람들 오르락내리락하고..
그 옆에서는 타는 냄새 진동...
쇼를 보는중에도 중앙에서 하는 내용은 보이지도 않고..
내내 연기자들의 뒷모습만 감상....
도대체 이 자리가 왜 S석인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맨 앞이라고 하면 위치에 관계없이 S석인가?

2. 프로그램북
프로그램북을 찾다가 못 찾고 들어갔다.
정보를 전혀 알지못하고 보다가 "아.. 칼멘이가 보다"라고 생각한 순간이 있었다.
그때부터는 재미있게 관람했는데 중간에 쉬는 시간에 나와보니
장미와 함께 프로그램 북 판매...

뭐 불만을 얘기했지만 내가 앉았던 자리가 다른곳이었다면 별
불만없었을것 같다...

재미는 있었지만 내가 앉은 자리로 보면 S석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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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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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실물

관람/영화감상 2009. 8. 3. 23:30
아내가 영화를 보고 싶다고 해서 하나TV에서 유실물을 보았다.
영화를 고른건 아내이고 평이 워낙 안 좋아서 별 기대없이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영화는 평이한 구성이지만 지하철이라는 공간이라 그런지 괜찮은 재미를 느꼈다.
마지막에 반전을 노린것같던데 차라리 안 하는게 나았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오히려 "웃기려고 그런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별 생각없이 보기에는 나쁘지 않았고 주인공 여배우가 박치기에 나왔던 배우라는데
꽤 유명한 배우인가 보다..(난 잘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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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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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관람/영화감상 2009. 7. 30. 11:39
아내가 공짜예매권을 2장 받아왔기에 어제 개봉한 국가대표를 보았다.
시간은 저녁 9시 50분.. 무려 130여분짜리 영화다.
전체적인 감상은 킹콩을 들다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뭔가 억지로 웃기려고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야.. 봐봐... 감동되지 않아? 감동해"라고 하는것같았다.
너무 늘어지는 느낌도 들고...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나쁘지 않았고 아내는 킹콩과 비슷한정도로 재미있었다고 한다.
볼만한 영화임

P.S.1. 이것도 실화기반이라는데 예전에 신문에서 봤던 입양아 스키선수를 주제로
한것같은데 많이 각색한것으로 보인다.
P.S.2. 우리나라 스키점프가 유니버시아드등에서는 상당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더라..
하지만 선수는 5명...
P.S.3. 뒤자리에서 계속 의자 등받이를 친다. (웃긴 장면, 자세 바꿀때)
화가 나서 벌떡 일어나려고 하는데 아내가 눈치빠르게 나를 말린다.
결국 뒤돌아서서 의자치지말라고 말만 했다.
나중에 끝나고보니 여중생으로 보이는 3명이 다리꼬고 앉아서 그런 행동들을 하는거였다.
다 끝난 마당이라 참고 말았다. 중간에 화를 냈어야 하는데...
그 시간에 영화보러오는것도 황당하고(찜질방은 미성년 금지시간이 있는데 영화관은 없나?)
다른 사람 생각도 안하는 예의없음에 실망이다.
그래서 제일 뒷자리에 앉아야 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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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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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근무하고 있는 회사의 창립기념일이라 낮에 아내와 함께 이 영화를 보았다.
영화 자체가 내가 꼭 좋아하는 스타일의 영화이다.
적절하게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함께 주는...
전혀 연관은 없지만 왠지 영화 스윙걸즈가 생각나는 내용이다.

보는 내내 유쾌하면서도 가슴이 뭉클하다...
2번정도는 눈시울을 붉혔고 1번은 눈물을 흘렸다.
(나이먹으니 눈물도 많아지는듯...)
보고 나오는데 (관객 약 30명정도?) 전부 재미있었다고 하고 아줌마군단은 나와서까지 눈물을 흘렸다.
올해 내가 본 영화중에 재일 재미있는 영화이니 지인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영화이다..

PS.1. 악역때문에 화가 많이 났다. 그렇게까지 극단화할 필요가 있을까싶었다.
PS.2.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하니까 더 감동적이었다. 그런 선생님이 실제 계셨다니..
PS.3. 낮시간에 영화보는 젊은이들은 백수아님 대학생이겠는데 예절을 지켰으면 좋겠다..
저희끼리 떠들고, 핸드폰열고 문자보내고... (하필 통로를 두고 옆자리...)
PS.4. 전 극장에 트랜스포머로 도배할 필요가 있나?
그놈의 돈독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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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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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내와 아들과 소풍 프리머스에서 트랜스포머 2를 보았다.
조조로 보니 피곤하긴 했지만 반가격이라 흡족했다.
요즘 떠들썩하던 대한뉘우스는 나오지 않았는데 프리머스도 광고받았다고 들었는데
내가 잘못 알았나?
간단하게 본 느낌을 적는다.

1. 다른 영화의 장면 연상
- 몇몇 장면들은 다른 영화의 장면을 연상시킨다. (어디까지나 내 기준)
터미네이터(과거 전투), 에이리언(디셉티콘 기지), 스타게이트(고대),
인디아나 존스(찾으러 다녀서?)
뭐 따지고 보면 아예 독창적인 장면이 어디 있겠냐마는 나에게는 그렇게 느껴짐

2. 지루함
- 옵티머스의 1:3 전투이후로는 중간중간 많이 지루했다.
공감을 못하기때문인지도 모르지만 어차피 스토리로 승부할거 아님
시원하게 부수거나 할것인지 왠지 드라마적인 요소가 들어가있는듯...

3. 팍스 아메리카나
- 국가에서 팽당한 놈이 알아주지 않아도 충성을 바치질 않나
전체적으로 미국의 질서유지 역할에 바탕을 둔듯한 느낌....

4. 전쟁영화?
- 로봇끼리 싸우는 장면보다는 미군이 총쏘고 미사일쏘는 장면이 더 많이 나온듯 싶다.
더군다나 거기에 타격을 받는것을 보면 구태여 오토봇도 필요없지 않나?
미군이 다 부시면 될텐데...

결론 : 아들은 한번 더 보고 싶다고 했지만 나는 별로 그러고 싶은 맘은 없다.
그렇다고 재미가 없었던것은 아니고 1편으로 인한 기대치덕분인듯....
누구말대로 기대치를 낮추면 충분히 즐길만한 영화로 보인다.

P.S. 극장예절은 지켰으면 싶다. 개봉후 첫 주말이라 그런지 조조인데도 부모와 아이들이 많이 왔다. 시끄러운건 예전보다 덜 했지만 여러가지가 눈에 띈다.

1. 중간 화장실
- 영화가 기니까 아이들은 참기 힘든것은 안다. 하지만 자리에서 일어나서 빳빳하게
허리펴고 다니면 화면이 안 보인다. 이건 100% 부모잘못...
2. 중간 입장
- 영화가 한참(30분쯤?) 상영되는데 입장한 젊은 2남자.. 천천히 두리번거리면서(입구에서 자리확인 안했니?) 계단을 내려간다. 너희 머리커서 화면가린다. 이런 인간들이 1번처럼
성장한 인간들일거다...
3. 큰 목소리
- 콘 소리로 상의및 토론을 하는데 그런건 나중에 하면 되잖아... 누가 영화에 대한 너희 생각 듣고 싶다냐?

여러가지가 있지만 결국은 타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것이다.
이타심을 가지고 살면 좋은데 요즘은 그렇지 못한 인간이 너무 많다.
그만큼 팍팍해진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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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만화

관람/영화감상 2008. 12. 2. 07:48
어제 아내와 같이 심야에 순정만화를 보았다.
둘 다 사무실에서 안 좋은 일이 있어서 기분전환도 할겸 프리머스 소풍으로 가서 OKCASHBAG 포인트로 결제하고 입장했다.

본 느낌은 잔잔한 재미는 있지만 지루하다는 느낌과 만화를 너무 재미있게 봐서 그런지
만화와 틀린 등장인물들의 설정이 좀 거북했다.
그래서 그런지 만화를 보면서 느꼈던 안타까움과 설레임은 실종..
하지만 만화를 보지 않은 아내는 재미있다고 하니 나쁘지 않은듯 하다.
전체적으로 보았을때는 돈이 아깝지는 않았다.

인상적 또는 안타까움
1. 유지태가 맡은 역할은 내 기억에는 순진하고 순수한 사람인데 좀 어눌하게 비친다.
2. 여고생 역을 맡은 이연희는 이쁘긴 하지만 만화속의 톡톡튀는 매력은 좀 부족..
    하지만 인형을 뽑을때는 보기 좋음.. 이쁘다고 했다가 아내에게 눈총...
3. 채정안은 연기는 나쁘지 않은데 이상하게 얼굴이 거슬림..
    아내가 그러는데 채정안은 성형수술했다고 하는데 성형수술은 더 이뻐지려고
    하는거 아냐?
4. 강인은 가수라고 생각함 연기가 괜찮지만 술취한 연기는 많이 부족했다.
    아님 유지태는 취했지만 강인은 두주불사라 멀쩡했던건가?
5. 중간중간 만화에서 나온 인상적인 이벤트나 장면은 굿...

P.S. 미디어다음에 가니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
순정만화 번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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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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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라 3

관람/영화감상 2008. 8. 4. 14:38
경품으로 받은 예매권을 포함해서 우리 가족과 조카까지
4명 예약하고 토요일에 보았다.
프리머스 소풍에서 보았는데 전체가 몇관인지 모르겠지만,
4개인가 5개관에서 미이라 3를 하더라..
요즘 개봉시 극장을 확보하여 물량 공세하는건 알고 있었지만
감상하고 나니 이 영화는 소문나기 전에 빨리 많은 극장에서
상영해서 나처럼 눈 먼돈을 먹어야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가 썼듯이 이연결과 양자경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캐릭터를 따지면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용 자체도 별로 재미가 없다.
미이라라는 영화 시리즈가 거창한 주제를 담고 있지는 않지만
1,2편은 나름 재미있게 보았는데 (이모텝과 락의 포스덕분이었나?)
3편은 별로 몰입이 되지 않았다.

아내와 나는 재미없다고 의견일치했지만, 초등3년 아들과 초등2년 조카는
재미있었단다.
아내와 내것은 예매권이고 두 꼬마는 재미있었다고 하니 결국 손해본건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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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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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내와 같이 마지막 상영회차를 소풍프리머스에서 감상했다.
처음에는 우리부부와 젊은 연인해서 극장내에 4명 있었는데,
시작할때 되니 20-30명정도 된것 같다.
영화를 보기전에 정보를 좀 보았더니 (스포는 안 보려고 노력했다.)
자아실현의 과정이다라는 측과 이해할 수 없는 행보라는 측으로 극명하게
갈린다. 감독의 변도 자아실현이라고는 하는데 내가 느낀점은 그냥 사랑영화다.

스포는 싫지만 내 감상을 말하려면 이번에는 내용을 좀 써야겠다.

딴 여자를 사랑하고 못 잊어하는 남편과 결혼한 순이.
시어머니의 강요에 의해 1달에 한번 군대간 3대독자 남편 면회를 간다. 씨 받으러.
남편은 소 닭보듯하고, 순이에게 "나 사랑하냐?"등의 질문을 한다. 얌전하기만 한 순이.
남편은 베트남으로 떠나고, 순이는 시어머니의 성화에 남편을 찾아서 베트남으로 떠난다.
우여곡절을 겪으며 결국 남편을 만나고 응징한다.

뭐 대충 이렇다. 내 생각에는 순이는 남편을 사랑한다. 사랑하지만 처음에는 순종적이고 순수해서 남편이 물어도 대답도 못하다가 베트남까지 가서 헐벗으면서도 (많이 벗었다.) 남편을 찾는다.
무대를 좋아하고 노래를 좋아하면서도 남편만은 꼭 찾으려고 하고 그 목적이 제일 우선이다.
그게 사랑이 아니면 무엇이며, 중간이후 BGM으로 자주 깔리는 님은 먼곳에 가사도 ("사랑한다고 말할걸 그랬지....) 그것을 의미한다고 본다. 처음에는 오기로라도 베트남으로 떠나다가
차츰 남편에 대한 사랑을 깨닫는것이 아닐까? 그래서 님은 먼곳에도 중간부터 깔렸던것 같다.

모르고 있던 사랑을 깨닫는것도 자아실현이다. 요즘 사랑을 우습게 아는 인간들이 있지만,
사랑이 최고지.. 뭐..
영화는 자기가 느낀대로 보면 된다고 하니 난 그렇게 생각할거다.

한가지 더.

수애라는 배우가 그렇게 예쁘게 웃을수 있다는것을 처음 알았다.
청승맞은 역만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특히 군복 코스튬에 속옷 나눠줄때는 내가 다 가슴이 두근거렸다.
(내 오덕기질을 죽을때까지 아내에게 숨겨야할텐데..)

또 한가지.

남편을 위해서 미군 중령에게 몸을 허락하는 암시는 짜증났다.
차라리 울고불고 애원해서 호감을 가지고 있던 미군이 수색해주는쪽으로 만들면
좋았을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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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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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

관람/영화감상 2008. 7. 14. 08:37
어제 처제 부부가 와서 아이들은 장모님께 맡기고서 원티드를 보았다.
처음에 겉잡을 수 없이 흘러가는 모습에 몰입이 되었다.
주인공의 덜 떨어진 모습.. 모든 영웅은 시련을 겪고 발전하니까..
초반 주인공 아버지로 짐작되는 인물의 카리스마및 죽음으로..
하지만 초반의 장면을 지나면서 몰입도는 급격하게 떨어졌다.
내 옆 좌석에서 다리 떨던 20대 중반의 미친놈때문은 아닌것 같다.
수련과정이 너무 지루하였고 감상후에 물어보니 매일 야근에 시달리는
동서는 중간에 잠이 들었다가 클라이막스에서 깼다고 한다.
일종의 반전코드인 나쁜놈과 좋은 분이 바뀌는것은 짐작 가능했고
호부호형에 관한 부분도 짐작가능하므로 반전은 별로 크지 않았다.
초반부의 급 몰입과 후반의 전투장면을 빼면 지루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내는 나와 같은 느낌. 처제와 동서는 재미있었단다.
역시 부부끼리는 느낌도 비슷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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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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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자

관람/영화감상 2008. 7. 14. 08:26
추격자를 아내와 함께 보았다.
리뷰를 보니 재미있다는 사람과 혐오스럽다는 사람이
팽팽히 대립해서 아내에게 보여줘도 되나 우려가 되었다.
보기 시작하면서 아내에게 보기 힘들면 말하라고 했다.
생각보다는 별로 역겹지는 않았고, 잔인하기는 했지만
수위가 엄청나지는 않았다. 내가 일반인과 달리 공포물을
많이 보고 아내에게도 많이 보여줘서 면역이 생긴걸까?
연쇄살인마의 행동은 이해가 가지 않았고 (난 보통 사람이니까)
전체적으로 음울한 분위기였다.
특히 여주인공(?)이 죽을때는 우리 부부 모두 안타까워했다.
연쇄살인범 유영철을 주인공으로 했다고 하지만 인간에 대한 사랑을
저변에 깔고 있다고 생각된다. 포주가 끝까지 여자를 찾고 아이를 돌봐주고
하는 모습, 연쇄살인마에게 순수하게 분노하는것에서 그런것을
느낀다. 경찰찬양은 아닐거잖아....
제일 큰 소득은 아내에게 "거봐, 세상이 얼마나 무서워..
언제나 조심해"라고 말하고 "응, 알았어"라는 대답을 얻었다는거...
그것만으로도 긴 여정의 결과로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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