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우연히 술을 먹게 되었다. 퇴근하는중에 타팀장을 만나서 술자리에 합석했는데
별로 술 생각은 없었지만 사회생활이려니하고 웃으면서 갔다.
그 자리에 직속임원도 오셨고..
문제는 지방에서 회사사람이 올라왔다가 합석했는데, 이미 술이 많이 됐다.
직속임원과 말을 까는것을 보니 동기던가 상사던가 하는 모양인데
내 옆에 앉아서 엄청 깐죽거린다.
안하무인으로 제 맘대로 행동하면서 맘에 안 든다고 나한테 욕도 하고,
맘에 안 든다, 어쩐다...
원래 술취해서 주정하는 인간 자체를 싫어하니 그 자리에서 두들겨 패고 싶었지만,
맘이 그렇지 그럴 수 있나...
진작 박차고 나오고 싶었는데 직속임원때문에 그러지도 못하고...
어제는 짜증이 머리끝까지 올라으는 저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