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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8.06.23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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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08.06.11 촛불문화제

기술의 힘

단상 2008. 7. 16. 09:08

나는 기술 발전이 우리나라를 지탱하는 힘이 될거라 믿는다.

백날 땅이나 파 봐야 아무 소용없지..

그런데 오늘 뉴스들을 보다가 충격을 먹었다.

한국형 인공태양을 개발하여 시운전을 성공
대덕연구소장들을 이유도 없이 이임시켰다는 기사를 보았다.
결국은 MB의 측근인사심기라는 추측이 보인다.

현 대통령은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살지 않을것인가?
자기 측근들이 몇십년동안 연구만 한 분들보다 더 뛰어나다고
생각하는것인가? 아님 다 해놓았으니 앉아서 과실만 딴다는 생각인가?
둘 다 말도 안된다. 앞으로가 중요한 시점이고 의외로 기술자들 예민하다.

혹자들이 말하듯이 임기후 스위스를 가려는 목적이 아니었으면 한다.
그 짐작이 맞다면 5년후에는 이 나라에 암흑기가 올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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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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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단상 2008. 6. 23. 08:45
프로그램 개발자라고 하면 특정 언어나 환경에 집착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주력이 되는 분야는 있겠지만, 컨설팅정도 해주려면 다방면으로 알아야
한다고 본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다.
또 코더가 스스로를 개발자라고 부른다. 하긴 광의로 보면 개발자인가?
하지만 내가 제일 우려하는 부분은 경력이 중,고급 되는 사람들이
분석을 하지 않는다는거다. 설계는 대충 하더만...
그런식으로 하면 초급개발자와 틀릴게 뭔가?
분석,설계도 하고 테스팅도 제대로 하고 빡세게 노력해야 한다.
한달에 책 한권 읽지 않고, 하루 일과의 반 이상은 인터넷으로
소일하면서 개발자라고 하는 사람들때문에 개발자들이 피해를 보는것이 아닐까?
내가 그런말하면 갑들이 일찍 퇴근하면 갈궈서 어차피 시간때우려면 어쩔수 없다고
한다. 한심한 일이다. 인터넷에 많이 있는 계속 공부하고 정진하는 사람들과
일해보고 싶다. 내 실력도 형편없어서 그런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건가?
위치한 곳의 문화를 바꿔보려고 몇번 노력한적도 있지만 덕분에 따만 당했었다.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불만을 토로하고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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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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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단상 2008. 6. 20. 09:30
간호사 3교대 근무 너무 힘들어요..라는 글을
읽었다. 어제 다음 메인에서 보고 상당한 공감을 얻었다.
이 글을 쓴 분의 심정은 아내가 힘든것에 대한 넋두리, 아내에 대한 미안함등으로 보인다.
무슨 해결책을 제시하라고 한것도, 엄청나게 불만스러운 목소리도 아니고 단지 담담한
어투다. (내가 글을 잘못 읽은것이 아니라면...)
하지만 댓글은 개떼같이 몰려가서 달았다. 비방하는 측과 이해하는 측으로 나뉘어서...
난 말을 함부로 하는 성격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화가 난다.
그래, 내 아내도 간호사다.

힘들게 일하다가 병원 그만두고 아이를 가졌다.
지금 생각함 힘들어서 아이가 안 생겼었던듯.
아이 3살때부터 다시 병원에 나갔다. 물론 내가 못났기 때문이다.
그걸 옆에서 지켜보는건 죽을맛이다.
집안일을 도와준다고 해도 여자의 손길과는 틀리기 때문에
아내는 잠도 잘 못 자고 생활했다.
그리고 지금은 인천의 작은 병원에서 간호과장하고 있다.
편할줄 알았는데 요즘 간호사가 부족하다 보니 하나 그만두면 스케쥴 땜방한다.
그나마 아내 병원은 Night Keep이 있어서 구하기 쉬운편이란다.
언제나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사는 나는 저 글을 쓴 분의 말에 공감한다.
오픈된 글이라고 해서 넋두리를 하면 안 되나?

비방하는 측 논리는 다양하다.
돈 많이 받잖아, 더 힘든 사람 많아, 사명감을 가져라등등..

우선 돈을 많이 받는다는게 누구를 기준으로 한건가?
일용직 노동자? 식당 아줌마?
그런 분들보다 많이 받는건 맞는건 같다. 하지만 비교대상이 아닌것은 누구나 알거다.
더 힘든 사람이 많다. 그렇다. 죽지 못해 사는 사람도 많은것 안다.
그렇다고 해서 힘든데 더 힘든 사람 생각해서 힘들다고 말하면 안되나?
사명감, 나이팅게일, 지금도 아내는 보호자나 환자들에게 잘한다.
예전에 내가 아내 모시러 갔다가 환자에게 질투한적도 있으니까.
하지만 자기 몸이 피곤하면 그렇게 안될거다. 내 아내같은 경우는 밖에서
생글거리다가 집에서는 녹초가 되어 있는다. 이젠 그러려니 하지만.
누구나 처음에는 각오를 가지고 시작한다. 그게 10-20년 계속 가나?
지치고 힘들면 그렇지 않다.

현재 내 기분은 그렇다. 타인의 입장이 내 입장과 틀리다고 무조건 비방하지 말고
상대를 이해하려고, 다른 면을 보려고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지금 세태는 그런것이 너무 아쉽다. 실제로 인간관계로 대면하면서 지내는 대상은
그렇지 않은데 인터넷의 익명성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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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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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깅의 목적

단상 2008. 6. 19. 12:30
여기 티스토리가 내가 만든 첫 블로그이다.
내가 원했던건 내가 정리한 자료나 관심있는 분야를
정리할 수 있는 공간이지만 남들 다 하는건 싫었다.
그래서 역으로 요즘 뜸한 개인 홈페이지를 만들려고 했다.
(나 혼자 보려고. 저작권도 무섭고.)
직접 코딩해서 원하는 모습으로..
하지만 미적감각이 없는 나로서는 아무리 해도 예쁘게 나오지가
않으며, 웹 호스팅도 마음껏 사용이 불가능했다.
결국 선택한것이 티스토리 블로그. 아마 초대장 요청을 한 10분 넘게
부탁한것같다. 다행히 어떤분이(내가 초대하면 관리가 되는 모양인데
나를 초대한 사람은 왜 관리가 안되지? 덕분에 잊어버렸다.)
초대장을 주셔서 개설했다.
어차피 정리하는 자료들 빼고는 시간날때 끄적이는 공간이니
여유있게 생활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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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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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문화제

단상 2008. 6. 11. 12:56

어제 처음으로 촛불문화제에 갔었다.
가서 30-40분 정도 있었으니 참석했다는 표현은 맞지 않겠지.
그동안 언론에서 여러가지 기사들이 있었다.
민의를 무시하는 정부에 대한 불만들과 반대로 촛불문화제에 대한
반감들.
경찰의 강제진압의 부당성의 토로와 오히려 전의경들의 부상은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
난 내눈으로 보고 판단하고 싶었다.
(요즘세상에는 누구도 섣불리 믿으면 안된다.)
지금 근무하는 곳이 서울역이라 시청광장까지 걸어갔다.
7시 10분경 도착.
걸어가는 중에 시청광장이 보이는 지점부터 시민들이 도로곳곳을 걷고 있었다.
나도 따라서 차도를 걸으면서 시청광장까지 진행했다.
그런데 주변과는 달리 시청광장안은 한산했다.
안에 들어가 보니 보수단체 집회라고 하고 있었기에 쭉 둘러보니 한 300명쯤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거의 대다수가 장년층 이상, 젊은이는 2명 있었기에
"보수집회라서 그런가?" 하고 있는데 찬송가가 들려왔다.
헉. 보수집회에서 찬송가를 부르고 있었다. 보수는 전부 기독교인인가?
하지만 열성적인 사람들은 거의 없고 앞쪽의 의자나 잔디밭에 앉아있는 사람들은
시큰둥했다.
잠시후에 촛불집회 참여자와 보수단체일원의 말싸움을 보았다.
의외로 주위에서 제지해서 큰 싸움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그 후 청계광장까지 갔는데 도로가 전부 사람의 물결이고 청계광장은 꽉 차 있었다.
나는 컨테이너 사진을 한장 찍고 종각쪽으로 이동한 후에 귀가했다.
오늘 뉴스를 보니 보수단체 참석인원을 꽤 많이 추산하고 촛불문화제 인원은
적게 추산했다. (경찰측)
어제 집회 자체는 굉장히 평화적이었으며 정말 직장동료, 가족등이 많았다.
그리고 인도에 서서 지켜보는 인원들도 굉장했고 그 사람들까지 집회인원이라고
합산한다면 대단한 인원이라고 본다.

나는 정치에 별 관심이 없다. 하지만 이번에는 기사를 많이 읽는 편이다.
그러면서 조중동(이렇게 표현하데..)의 한결같은 논조에 놀랐다.
그런 흔히 말하는 보수언론과 보수단체들의 논리는 이렇다.
"FTA체결과 여러가지 이득을 위해 쇠고기 수입은 감수해야 한다.
쇠고기는 상당히 안전하며 위험은 크지 않다."
이건 생각 자체가 문제가 있다. 그들은 위험이 절대 없다고 말하지 못한다.
마찬가지로 쇠고기 수입반대론자들도 100% 위험하다고 말하지 못한다.
그렇지만 수입함으로 인해 누군가가 광우병에 걸리고 그게 설령 전 국민중에 단 1명이라고
해도 내 가족이라면 그때는 찬성론자들을 다 죽이고 싶을거다.
또 쇠고기 수입한다고 FTA가 체결된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는가?
오바마는 버럭하면서 FTA재협상한다는데...

내가 이번일로 느낀점은 다음과 같다.
첫번째, 역시 정치인들은 쓰레기야.
두번째, 나는 보수가 아닌가?

개인적으로 나는 보수라고 생각해왔지만
이번일을 지켜보면서 혼란이 왔다.

진보와 보수의 비교 #2: 이성과 감성
보수와 진보의 원칙을 읽으면서
사안에 따라 나는 진보와 보수를 오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흠. 박쥐인가?)

그렇지만 이번 쇠고기 문제는 그런 이념과는 틀린 사안이라고 본다.
제발 이명박대통령이 쪽팔리더라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으면 한다.
쇠고기, 대운하, 의료보험 당연지정제 폐지같은것은 재고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하면 지지율이 조금은 오르지 않을까? 경제가 힘들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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