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3

기술사 2009. 7. 24. 08:42
이제 기술사시험이 한달도 채 남지 않았다.
요즘은 원서접수 기간이고..
처음에는 굉장히 열심히 했었는데 3-4달전부터 제대로 공부를 하지 않고 있다.
감리사 시험 1달전부터 감리사 공부를 하고 시험본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요 며칠 바인더를 다시 보고 있는데 기존의 공부방법들이 생각난다.

1. 정리자료의 과다
- 처음에 멘토받을때 빈 공간에 대한 지적을 많이 받았기에 토픽 정리시 최대한
빡빡하게 써서 외우면 몇가지 잊어버려도 무관하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
멘토기술사에게 멘토받을때 글이 너무 많다. 10분안에 쓸 수 있도록 양을 줄여라라고
말을 들었지만 속으로 "빈공간을 말해놓고는 양을 줄이라는건 뭐야?"라고
생각하고 무시했다.
결정적으로 그렇게 하니까 이해하는건 되도 외워야 할것들이 외워지지 않고
요점도 파악하기 힘들다.

2. 다른 스터디원 자료
- 나는 다른 스터디원의 정리자료는 전혀 보지 않았다.
일요일에 모두 정리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빠른 시간에 정리만 하고 토픽들을
한번씩 읽어보고 그만뒀으니...
다른 조원의 자료를 보면 수정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기 때문에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생각을 했다.
그 생각이 잘못된것이라는것을 이제 알았다.
다른 사람들의 자료를 보니 내가 빠진 부분, 잘못된 부분을 알 수 있었고 1번에
대한 고민도 새롭게 하게 되었다.

3. 토픽에 대한 이해
- 모든 토픽을 이해할 수 없다고 들었고 생각했기에 대충 넘어간것도 있다.
따라서 내가 잘 아는 토픽은 어떻게든 쓸 수 있지만 그외 토픽은 전혀 쓰기가
힘들다. 스터디를 빠지기 몇주전에 멘토기술사가 자기 나름대로 이해해야
한다고 했는데 그 말도 별로 와닿지 않았다.
이제서야 이해를 전혀 안해서는 힘들다는것을 느꼈다.
예를 들어 SLA는 ITSM에서 사용하는건데 그 둘을 별개로 생각하고 외웠으니..

4. 기출, 모의
- 기출고사나 모의고사에 대해서 매일 혼자서 시험보고 외우고를 했다.
그렇게 하니까 기존에 공부하는 토픽과 중복되면서 아무것도 되지 않더라...
먼저 기본 토픽들을 숙지하고 나서 기출이나 모의고사를 하는게 맞는거라는 생각이..


지금와 생각하면 전혀 의미없는 시간들은 아니었다.
기술용어등은 이제 거의 알고 있고, 경영쪽 주제도 어느정도 이해는 하고 있다.
하지만 아는것과 쓰는것은 틀리다는 멘토기술사의 말이 요즘 절실히 와 닿고 있다.
시험은 볼 생각이지만 냉정히 볼때 내가 89회가 된다는것은 전혀 확률이 없다.
단점들을 아래와 같이 보강하여 다음 시험에는 제대로 보도록 노력하자..

1. 정리자료 보완
- 모든 기본토픽을 정리한다. 미흡한 자료는 다시 작성하고, 과다한 자료는 1장 4줄로 줄인다. 현재 3개인 바인더를 1개로 압축한다.

2. 타 조원의 자료
- 토픽 이해도와 자료 정리시 참고로 삼는다.

3. 토픽 이해
- 이해 못하고 있는 토픽들은 자료를 찾아서 이해도를 높인다.

4. 기출, 모의
- 매일 기출,모의시험을 보는것은 기본토픽을 완전히 이해한후에 하도록 한다.
그전에는 기본토픽에 대한 시험을 본다.

5. 조바심 금지
- 업무에 대한 조바심, 공부에 대한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서 편하게 공부한다.

6. 감리사 병행
- 이게 좋은거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나에게는 감리사가 더 쉽게 보인다.
감리사 시험 2달전에는 감리사 공부를 주로 한다.





'기술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터디 최종 모임  (0) 2009.09.07
지속의 어려움  (0) 2009.09.03
현 시점과 앞으로의 계획  (2) 2009.06.08
다짐  (0) 2009.05.28
혼자 공부하기  (0) 2009.05.10
Posted by 무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