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단상 2009. 12. 5. 00:04
오늘 네이버에서 두근두근두근거려라는 웹툰을 보았다.
무슨 청춘연애만화인줄 알았는데 꿈에 대한 이야기였다.
꿈을 꾸지 못하는 사람과 꿈을 드러내지 못하는 사람과 꿈을 꾸는 사람이 모두 모여서
힘들고 아파하면서 자신의 꿈을 찾고 발전시키는 이야기..
마지막 부분에서는 눈물짓기도 했고 결말이 해피엔딩이라 좋았던거 같다.

왜 이런 꿈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서 가슴이 먹먹하고 힘든것인가?

내 나이 마흔하나.. 이제 한달만 지나면 마흔둘이다.
착하고 예쁜 아내와 우등생이라 할 수는 없지만 순수하고 맑은 아들이 있다.
몇년후는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 일하는데는 불편없을뿐더러 버는 돈이 또래들과
따졌을때 적은편도 아니다.
행복한 가정에서 누리면서 살면서 미래를 대비해서 기술사, 감리사 공부를 하고 있다.

하지만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것은 무엇인가? 나의 젊을때 꿈은 무엇이었던가?
하고 싶은것도 어릴적 꿈도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가슴의 먹먹함만이 나를 지배하고 놓아주지 않는다.

세상에 많은 잘난 사람중에 별볼일 없다는것을 인지하면서도 필사적으로 달리기에는
나의 담이 작은것인가?

나중에는 밴드도 해보고 싶어, 차분하게 앉아서 건담도 만들거야, 격투기 배워보고 싶어,
스포츠댄스도 해 볼거야라고 말을 하지만 과연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쉘위댄스를 보면서 흐뭇하게 꾸었던 꿈을 실현에 옮겨볼 수 있다면....

다른 사람들의 꿈을 엿보면서 느끼면서 나의 부족함이 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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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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