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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14 재무설계
  2. 2008.07.13 재무주치의와의 첫 만남

재무설계

재테크 2010. 1. 14. 18:30
한달쯤전에 "납세자연맹"에서 재무설계를 해보시지 않겠냐는 전화를 받았다.
상품권유를 하지 않는다는 말에 그럼 당신들과 재무설계하는쪽은 무슨 이득이 있냐고 물었더니, 재무설계하는 쪽에서 마케팅비용으로 자신들에게 지불하는걸 그대로 무료로 상담할 수 있도록 해준단다... 좀 미심쩍었지만 그냥 해본다고 했다. 공짜면 양잿물도 마시잖아...

그후 재무설계하는 사람이라고 전화가 와서 몇번 통화를 하고 오늘 만나서 얘기를 했다.
현재까지는 불만투성이다. 하나하나 따져보자면...

1. 실수
몇번 전화통화하고 메일이 오가는 중에 실수가 잦다. 메일도 잘못보내고.. 전화통화할때
이전에 했던 말도 잘 기억못하고.. 고객이 많아서 그렇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남의 돈을 관리해준다고 하면 그런 모습은 곤란하지 않은가..

2. 자랑
본인이 수학전공에 부전공으로 IT를 했다고 자랑한다. 내가 현재 그 일을 하고 있다는걸 알면서도 엑셀자료 만들어내는게 IT라고 생각하는건가? 학부에서 수학전공에 부전공 IT가 재무설계와 뭔 상관이 있나...

3. 특정상품에 대한 집착
변액에 대한 집착이 눈에 보인다. 전에 재무설계했던 사람도 변액에 대한 집착이 과도해서
기분 상하긴 했지만 이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고객에게 어울리는 상품을 권해야지.. 본인 수당 많은 상품을 권하면 되나?
무슨 펀드간접판매 자격증도 있던데 그것까지 맘에 안 든다.

4. 경청의 자세
내가 원하는 재무설계의 방향이라는것이 있다.
본인이 아주 무지렁이도 아니고 몇가지 원하는 포인트가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듣는둥 마는둥하면서 초심자 설득하듯이 계속 자기 얘기만 한다.
그게 무슨 재무설계야..

결론 :
뭐 하여간 약속했으니 하루 더 보겠지만 지금같아서는 다음이 마지막 만남일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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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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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에 관한 책을 몇권 읽고는 재무상담을 받기로 결심했다.
여기저기 알아보았는데 좀 비싸다고 생각되었고, 책을 낸 회사
1년 10만원으로 가장 저렴했지만 그만큼 대충하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있었다.
전화로 문의하니, 처음에 상담을 할때 개인에게 맞는 재무플랜을
짜 주고 3개월에 한번씩 실천결과를 보고, 다시 수정해주는 식으로 한다고
한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담당FP에게 전화나 메일로 문의할 수 있고..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여 신청했더니, FP에게 2시간후쯤 전화가 왔다.
상담은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시간에 할 수 있다고 하면서, 집에서 하기를
원하면 집으로 올 수 있단다. 파격적이긴 했지만 집은 부담스러워서 사무실로
찾아가기로 했더니 상담자료를 보내달란다. 방문일에 뽑아와도 되지만 미리
보내달라고 하길래 알았다고 했다.

얼마후에 메일로 전달받은 자료를 보니 내 생활도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쓸것도 많았다. 개인의 재무상태를 알기에는 훌륭한 자료라 생각되었는데
파일을 만든이는 교보생명이었다. 아마 보험사나 은행에서는 특별한 고객을
이렇게 관리해주는구나 싶었다.
자료를 다 적은후에 보낼까 아니면 당일에 가져가까 고민하다 금주 월요일에 전송하고
어제 아내와 함께 약속된 시간인 오후 4시에 맞춰서 종각역으로 갔다.
담당재무주치의는 차분한 인상이고 목소리도 좋았다.
첫인사를 나누고 내가 보낸 자료를 가지고 얘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기본적인 논조는 내가 3개의 책에서 읽었던 내용의 반복이라 나에게는 별 감흥이 없었다.
나중에 집에 오면서 물어보니 아내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하니 책을 읽지 않은 사람은
좋을거라고 본다.
쇼크를 주기 위함인지 상당히 신랄하게 까서 기분이 상하기는 했다.
내가 도움을 원한건 현재 보험이 적정한지.., 또 매월 남는 자금은 어떻게 할것인지였다.
보험은 적정하지만 내가 사망할 경우 문제라고 하고(난 오래 살고 싶다.) 생활비와 용돈을 구분하지 않는점과
아이 학원이 과다하다고 한다.
오늘은 현황파악이니 정확한 플랜은 말 안하고 다음에 플랜을 짜서 얘기한다고 다시 오란다.
토요일을 말했더니 토요일은 안된다고 한다. 처음에만 원하는 장소, 원하는 시간이 되는듯.
아내는 휴가내기가 힘들다고 해서 결국 화요일 저녁 6시 30분에 받기로 했다.
그날은 앞으로의 재무플랜을 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오늘 상담결과의 장단점을 분류한다.

장점

1. 이 회사에서 발행한 가계부를 준다. (정가 : 22,000원, YES24 할인가 : 19,800원)
2. 전체적인 상황을 내가 보내준 자료를 근거로 확인하고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한
   대화를 나눈다.
3. 앞으로의 플랜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
4. 다른 곳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단점

1. 집에서 멀다. (종각역)
2. 너무 심하게 비판해서 기분이 상한다. (좋게 생각하자..)
3. 자료를 근거로 확인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구태여 파일을 전송할 필요없이
   당일에 뽑아가면 될것 같다. (파일 전송시 유출안되리란 보장도 없으니)
4. 실질적인 플랜은 다음에 들을수 있다. 난 오늘 다 결판나는줄 알았는데

단점보다는 장점이 확실하다.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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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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