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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8.12 건강검진

건강검진

단상 2009. 8. 12. 16:45
올해가 만 40세로 공단에서 무료로 해주는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대상이다.
귀찮아서 안하려고 했는데 고혈압으로 다니는 내과 원장이 건강검진 말을 하길래
물어보았더니 공단검진도 취급한다고 한다.
오늘 오전으로 예약하고 어제 저녁 9시부터 금식을 하였다.
다른건 힘들지 않는데 물을 못 먹는건 나에게 너무 고통이다.

반차를 내고 오전 9시에 병원에 도착해서 검진을 시작했다.
키,몸무게재고 (몸무게는 빠진것 같았는데...), 혈압, 시력,
피검사, 소변검사, X-ray, 심전도 검사등을 했다.

이런 검사들이야 그러려니 했었고 간암,위암 무료검사대상이라 초음파와
위 내시경까지 잡혀있었다.
초음파를 먼저 했는데 간은 오른쪽으로 알고 있었는데 원장이 여기저기
다 초음파를 하는거였다. 순간 속으로 걱정모드...
"요즘 몸이 안 좋더니 암인거니?"
하지만 다행히 지방간말고는 별 이상없었다. 보는김에 다른 부위도 봐준거라고
한다. 췌장,콩팥등.. 그럼 그렇다고 말을 해주지...
그후에 위 수면내시경을 하러 들어갔다. 원장이 들어온후에 순간 정신놨다.
아무기억없다가 깨서 두리번거리니 어느새 회복실이더라....

예전에 했던 초음파는 딱 간쪽만 봐주고, 내시경도 수면내시경으로 했는데도
중간중간 구역질하면서 깼었는데 이번에는 좋았다.
원장선생이 나보다 최소 5살은 어려보이던데 친절하고 차분해서 꼭 누나같다.

위고 간이고 큰 이상없다니까 안심모드... 집사람도 여기서 검진받으라고 할까?

P.S.1. 불만하나..
검진을 주도한 간호사가 향수를 너무 독하게 뿌렸다.
여기저기 옮겨갈때 그 향수냄새에 숨쉬기도 힘들고 별로 안 좋았다.
환자를 생각할때 향수같은건 자제해야 하는게 아니었는지...
P.S.2. 불만둘..
사무실에 돌아왔는데 계속 어지럽고 두통이 있었다.
마취약때문인지 몰라도 굉장히 불쾌했는데 지금은 괜찮은 상태...
이건 병원에 대한 불만은 아닌건가?
P.S.3. 불만 셋..
원장선생은 첨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친절하고 설명을 잘 해준다.
하지만 간호사들은 처음과 달리 웃는 모습도 아니고 대충한다고 느껴진다.
좀 더 성의를 가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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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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