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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4.27 사표를 내지 않는 회사, 헤이세이건설

이 책은 나같은 사람보다는 경영자가 읽어야할 책이다.

더군다나 사람을 도구취급하고 개인의 경력을 무시하면서 순환보직제라는 명목하에

지네맘대로 굴리다가 짤라버리는 대한민국의 경영자들...


우리 사장도 마찬가지...


인상적인 구절을 정리해본다.


자신의 지위나 명예를 위해 경영자가 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그런 보잘것없는 것을 위해 회사를 경영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회와 고객을 위해 경영해야 합니다.

우리는 열심히 일해서 고객에게 기쁨을 주고, 국가에 세금을 내서 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회사를 경영하는 것입니다.

경영자는 경제와 도덕의 균형을 잡으면서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정해야 합니다.

이 능력이 부족하면 일류 경영자가 되기 어렵습니다.


헤이세이건설이라는 회사는 여러분의 기량을 단련하는 장소입니다.

여러분은 회사만 보고 입사하는 여느 사람들과는 다릅니다.

직업을 보고 들어왔으니, 싫으면 언제라도 회사를 그만둬도 좋습니다.

기술을 익혀놓으면 나이와 상관없이 언제라도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만일 나이가 들어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되면 사람을 키우거나 관리하면 됩니다.

회사에 매달리거나 필요 이상으로 의지할 필요가 없습니다. 기술은 무기입니다.

기술을 익힌 사람은 삶이 자유로워집니다.


인건비를 '비용'으로 보는 사람도 많지만, 그것은 엄청난 착오다.

중략...

인건비는 '투자'다. 투자이기 때문에 투자에 대한 수익이나 배당이 생기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고, 때로는 아예 없을수도 있다.

중략....

기업은 직원들에게 임금을 지불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지 주주나 경영자를 위해 있는것이 아니다.


다른 회사에서는 전 직원을 모아놓고 회의를 자주 열지만, 그런 회의는 시간과 에너지의 낭비다.

중략...

헤이세이건설은 천편일률적으로 되어버린 정례회의는 일절 하지 않는다.

정말 필요하면 필요한 시간에 필요한 인원이 하면 된다.


불황이 계속되면서 여러 회사가 월급을 줄이고 정리해고도 서슴없이 한다. 

하지만 이것은 결코 회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직원들의 경제,사회적 욕구를 잘라내면 의욕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회사가 직원들을 정리해고하고 월급을 줄이면 남은 직원들도 자신감과 자긍심이 사라지고 회사를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거나 능력을 발휘해 좋은 성과를 내려는 의욕이 시들어버린다.

이런 회사에서 일류 제품을 만들 수 있겠는가?


헤이세이건설은 고수익 투자상품이나 변동금융상품 투자, 임대차 거래, 비정규직 채용을 일절 금지하고 있다.


멋진 사장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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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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