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에 혹해서 구매해서 읽었는데 정말 만족했다.
재미있게 술술 익히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에만 읽었는데
2일만에 독파하고 말았다.
크게 관통하는 주제는 위인들의 선악은 진실여부와 관계없이
실제로는 사가나 후인의 펜으로 정해진다는 것이다.
위대한 정복자인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사실은 천지분간 못하는 폭군,
클레오파트라는 고급 창녀가 아닌 훌륭한 정치가등..
클레오파트라나 칭기스 칸, 마르코 폴로, 나폴레옹에 관한 이야기는
비슷한 내용을 접한 기억이 나지만 나머지는 충격이었다.
특히 네로(이 인간도 사실 폭군이 아니라고 읽은적이 있다.)와 함께 
로마의 폭군으로 불리던 칼리굴라(어렸을떄 무삭제본 영상을 보고 충격받았슴)도
미친게 아니라 왕권강화를 위해 원로원을 장악하는 과정이었다는것.
또 간디, 링컨등이 생각보다 훌륭한 위인이 아니라는 견해.

이 책은 역사속 위인의 또 다른( 혹은 진실한?)이면을 보여주므로 가치있다.
나의 위인에 대한 콤플렉스를 제거해주기도 하였다.
실수투성이인 나에 비해 위인전의 위인들은 얼마나 대단했던지.
하지만 이제는 그들도 똑같은(실수도 하는) 인간이라는걸 느끼게 되었으니
기분좋다.
그걸 아는데 40년이 걸렸으니 너무 오래 걸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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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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